재무평의회 이야기

-초대 재무주간 외 위원-

 

우리 재무위원들은 가족같이 지내서 힘든줄 모르고 재미있게 보냈던것 같다.

바자회때는 포도를 가평에서 가져다 팔았는데 포도하나 먹는일 없이 철저히 했고

선물을 해야 할때도 사서 드렸다.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신자도 아닌데 많이 도와주었다.

계속해서 배달을 해야했고 밤중에 배달을 할 때도 있었는데

그 학생들을 과일하나 주지 못하고 그냥 보냈다.

나중에 생각하니 사서라도 들려보냈어야 했는데 마음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그들을 다 도와주셨다.

교수로 발령이 나거나 큰회사의 연구원이 되었고,

이름있는 회사에 취직도 했다. 감사하다.

 

성당에 또 신자들에게 싱싱한 포도를 판매하여 성전건립에 도움이 되고자했던

순수함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괴소문에 무척 마음이 아프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

결코 아니다.

 

바자회를 하는동안 조카 결혼식이 있었다.

꼭 가보아야 할자리여서 가서 부리나케 인사만 하고 식도 못보고 돌아왔다.

자리를 비웠다고 신부님께서 서운해 하시기도 했다.

 

저녁이면 늦게까지 결산을 냈다.

어디가 얼마를 팔았고 일목요연하게

사무장님이 다시 보지 않아도 되도록 마무리를 잘하여 믿고 맡기셨는데

그또한 힘든줄 모르게 했다.

 

성전건립의 모든 기금을 관리했다.

개인별, 반별, 구역별, 또 전체적으로 원장을 관리했고,

출납부를 만들었다.

성전건립모금으로 휴지,공병을 모을 때 보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기가 됨을 알수 있다.

 

사무실에서 나오는 신문을 모아서 묶어 차에 실어 나르곤 했는데

허리가 삐끗하여 보름동안 치료를 해야 한 적도 있다.

 

함바운영때에는 가평에서 친환경농사를 짓고있는 도농가가

강풍에 파제배가 상품성이 떨어졌다하여

함바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친환경 파를 차에 가득싣고 와서 갔다주었는데

차안에서의 파냄새는 보름동안 가시지 않아

차문을 열때마다 파냄새를 맡아야 했다.

함바를 운영하던 사례지아 자매님은 밭에다 심어 계속해서 가져온 파를 쓰셨다.

 

교동성당에 1박2일 모금을 갔을때의 일이다.

우리본당 친척이 교동관할 아파트를 내주셔서 거기서 지냈다.

더운날이라 냉커피, 냉톡차를 준비했다.

토요특전미사, 아침미사, 낮미사, 저녁미사 4대이 미사를 하기로 하고

아침미사때는 강론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전날 청년들과 늦게까지 어울리신 보좌신부님이 나오시지 않으므로

엄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셨다.

생각지도 않게 4대의 미사를 집전하시게 됬다.

 

당시 교동성당은 전달에 사무실과 교육관을 리모델링 하여

신자들에게 신립을 받았기 때문에 많이 나오지 않을거라며 걱정을 해주신

배신부님께서는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다.

심금을 울리는 엄신부님의 강론말씀은 역대 최고로 많은 봉헌금을 신립 받을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

 

성전을 짓고나서 우리성당에 신립을 받으러 다른 본당에서 왔을 때

그때의 일을 생각하며 봉헌을 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비록 교동성당에 하는 봉헌은 아니지만

어려움이 있는 본당에 조금이라도 봉헌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많은이들이 교무금을 책정할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하여

재무위원들은 돌아가면서 매년 강론을 했다.

구역장 반장을 독려하여 구역에서 봉헌하는 때도 있었다.

어느해는 65%까지 교무금을 약정했다.

교무금은 적어도 30분의 1이상을, 형편되시는 분들은 좀더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교무금의 중요성을 생각지 않는 분들이 많은게 아쉽다.

적게한다는 것들이 너무 익숙해져 있다.

성당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내어놓아야 하는 게 아닐까?

구약에서는 레위지파를 위하여 10분의 1을 내어놓도록 하였다.

 

감회: 허허벌판에 아름다운 성전이 지어졌고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생각합니다.

재무위원들의 좋은분들을 만나게 해주심이 감사하고 하느님 사업에는 공짜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재무위원들의 가정이 개인적으로도 은총을 입었습니다.

조그만 정성을 보태었을 때 더 큰 것을 주십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 신부님께 꾸중을 많이 들은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재미있고 기쁘고 할 수 있는 일을 맡아서 감사드리고

신양생활에도 재무위원들의 좋은만남에서도 그시간 다른일을 하였다면

이렇게 좋은시간을 가질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부님도 많은 애를 쓰심이 생각나고 성전 보면서 고생많이 하신분들

성모회, 함바, 그런분들 보면 내가 한일은 많지 않음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성전건립기금으로 건물을 지었을 때 그 모습이 계속해서

사랑으로 가득채워지는 스무숲성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 가지로 넘치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하고 오랫동안 함께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잘맞아서 즐겁게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지금은 긴장이 풀어진 것 같습니다.

- 다시한번 마음을 모아서 함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