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스무숲 교우 여러분! 주님 은총 안에 평안 하신 지요?

저는 여러분과 함께 "신앙" 안에서 과연 봉헌이 무엇인지?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봉헌에 대하여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봉헌의 의미와 실천적 삶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봉헌의 삶을 사는 것인지

이론상으론 다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봉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듯 합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뿌리를 둔 봉헌은 하느님의 것을 다시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의미에서 볼 때,

쓰다 남은 조각을 조금 떼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다시금 그분께 기쁜 마음으로 내어 드린 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는 순전히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의 힘으로 살아 감을

주저 없이 자주 고백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믿고 따른다는 우리의 봉헌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답이 정확하게 나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봉헌에 대한 말씀은 이미 성경과 교회 가르침에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미 알고 지내 왔던 봉헌 이지만, 얼마나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 봉헌 생활을 하고 있는지?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처럼,

실제로 시간과 물질과 영적인 모든 것들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특별히 나를 빚어 만드신 것도 하느님 자신이기에 나를 온전히 봉헌 한다는 것은

원래의 주인이신 하느님께로 향해 나아가는 것이 되며,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본분이 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삼위일체이신 주님을 묵상하며 하루에 성호경을 약30회 정도 봉헌 합니다.

성부(나를 만드신 하느님 아버지)와 성자(나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님)와

 성령(위로자이신 빠라끌리또) 께서는

저와 저희 가정을 지켜 주시고 축복 하소서. 아멘.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창조의 사랑과 구원의 사랑,

그리고 위로와 보호의 사랑을 한결같이 베풀고 계심을

이렇게 고백 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고백과 깨달음이 저로 하여금 봉헌 생활을 소홀히 할 수 없게 도우셨습니다.

그 크신 사랑에 결코 비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응답으로

도리를 다해야 겠다는 생각과 의지를 마음에 깊이 새기게 했고,

성령께서는 많은 체험을 통해 깨닫게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시지만,

그 사랑을 받아 들이는 자녀들의 모습과 태도에는 분명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의 역할에 맞는 달란트를 기쁘게 봉헌하도록 원하셨지만,

우리들은 궁색한 변명과 인색한 마음으로 신앙 고백과는 다르게 겉모습만 드리고 있는 듯 합니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믿고 그 사랑을 체험했다면 이젠 입으로가 아닌 가슴으로 고백해야 마땅할 것이고,

봉헌 또한 자녀된 도리로서 지극히 자연스럽고 사랑스런 행위로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사랑은 쌓아 놓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눌 때 그 가치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봉헌 또한 하느님께 정성을 다해 바쳤을 때,

우리 각자의 양심은 과부의 헌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나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영혼 구원을 위한

소중한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기꺼이 봉헌 할 수 있는 자녀가 되길 기도 합니다.

 

아멘.